2017 서울모터쇼 공식 개막…"미래車산업 조명"

2017-03-31     송혜정 기자

올해 11회를 맞는 '2017서울모터쇼'가 3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등 주요 내·외국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가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서비스 플랫폼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한 정부의 4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주 장관은 세계최고 수준의 인센티브와 충전인프라 확충 등으로 올해 신차 시장의 1% 수준을 달성해 전기차 시장의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율 주행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규제의 스마트한 운용, 자율차 센서 등 핵심 부품에 대한 R&D 집중 지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융합 얼라이언스 활성화를 중점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품 중소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확산, 자발적인 사업재편, 융합형 인재양성 등을 중점 지원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근본적인 수출 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2017서울모터쇼를 통해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융합과 제4차 산업의 단초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은 "서울모터쇼는 미래 자동차의 기술 발전 방향과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하는 등 짧은 역사에도 모터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현시점에 첨단센서, 통신기술, 인공지능 등과 복합적으로 결합된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경제를 이끌어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