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주자, 부산 합동연설 본경선 시작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대선주자 합동연설회가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 합동연설회에는 당원 3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렸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각 후보의 정견 발표가 시작됐다.

기호순으로 보면 1번이 이인제 전 최고위원, 2번이 김관용 경북도지사, 3번이 김진태 의원, 4번이 홍준표 경남도지사 순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모두 9명의 후보가 대권 도전에 나섰다. 지난 17일 첫 합동연설회 이후 1차 예비경선을 통해 6명을 추렸고 그제 2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자 4명을 발표했다.

이날 연설회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에 비표를 받은 부산과 울산·경남 지역 책임당원, 그리고 후보자 측 참관인들만 참석하도록 했다.

후보자들은 미리 준비한 1분짜리 홍보 동영상을 보여준 뒤 15분 간 연설에 나선다. 이어 오후에는 KNN·TBC·UBC 등 영남권 방송 3사 합동 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정견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전국 동시투표를 실시하고, 29일부터 이틀 동안은 일반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가 누가 될지는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