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김무성 회동…보수후보 단일화 논의한 듯

2017-03-22     안명옥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회동을 한 사실이 22일 확인됐다.

김 의원과 가까운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지사와 김 의원이 15일 만났다"며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누구든 다 만난다"고 말했다.

홍 지사와 김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범보수후보 단일화와 대선 연대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그동안 바른정당을 포함한 범보수 대선주자와의 단일화를 주장해왔고, 바른정당 대선주자들 역시 후보단일화 필요성에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21일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전북도의회에서 대선 관련 회견을 열고 있다. 2017.03.21 sds4968@newsis.com

특히 바른정당이 김 의원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양당의 대선주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인 연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