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지하주택에 '침수방지시설' 무료 지원
2017-03-20 안명옥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주택 등에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 설치 대상은 하수 역류나 빗물 유입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적이 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주택이다.
구청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한 후 규격에 맞는 규격에 맞는 역류방지시설이나 물막이판을 설치해 준다.
역류방지시설은 마당 배수구, 주방 싱크대 배수구, 화장실 배수구, 집수정(빗물받이) 등 상습 하수 역류 장소에 설치하는 장치다. 억류 방지는 물론 악취까지 차단할 수 있다. 물막이판은 턱이나 창문 높이가 낮은 출입구 등에 설치할 수 있는 40㎝ 높이의 조립식 수동장치다.
무료 설치를 원하는 구민은 10월 말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침수 피해가 있었거나 우려되는 가구는 꼭 신청해 달라"며 "침수로 인한 피해를 막아 구민 여러분의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맞게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