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959만원
지난 2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90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0.28%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5.94%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5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 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 대비 9개 지역은 상승, 5개 지역은 보합, 3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권역 별로는 수도권이 441만3000원(3.3㎡당 1456만2900원)으로 전월 대비 0.78%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43% 상승, 기타 지방은 0.21% 각각 하락했다.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 가격 분석 결과, 전월 대비 평균 분양 가격이 전용 면적 102㎡ 초과(0.45%)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전용 면적 85㎡ 초과 102㎡ 이하(-0.55%)에서는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1만3863세대로 전월 대비 1만1859세대(592%), 전년 대비 1976세대(17%) 증가했다.
2월 수도권 신규 분양 세대 수는 총 7335세대로 전년 대비 151%(4415세대)가량 증가해 이달 전국 분양 물량의 5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2516세대로 전년 대비 115%(1345세대)가량 증가했으나 기타 지방은 총 4012세대로 전년 대비 49%(3784세대) 감소했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계절적 영향으로 주택 가격 상승과 더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이 회복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하지만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영향으로 추가적인 분양 수요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