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0일 만에 장중 200만원 재돌파

2017-03-06     송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약 40일 만에 장중 20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6일 오전 9시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01% 오른 20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26일 사상 최초로 장중 2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약 40일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00만2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의 강세는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2일 막을 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비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은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C.L.S.A, 씨티그룹, C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창구 상위에 올라있다. 외국인이 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도창구 상위에는 삼성전자,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최순실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구속 기간 동안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대대적인 인적청산에 나선 바 있다. 이 부회장의 구속 기간은 3월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