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 참여자 모집

2017-02-15     김지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어르신과 대학생이 주거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2017년 주거공유프로젝트‘한지붕 세대공감󰡑(이하 세대공감) 사업 참여자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세대공감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공유사업으로 자녀의 결혼 등으로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을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과 연결하고 대학생은 어르신을 위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주생활 공간 외 제공 가능한 방을 1개 이상 소유한 60세 이상 어르신과 신원이 확실하며 건강하고 성실한 대학교 및 대학원 재 ․ 휴학생이다.

입주 대학생은 사생활이 보호되는 독립된 방을 사용하며,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6개월로 재계약도 가능하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하되 상호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학생은 어르신과 함께 거주하는 동안 어르신 말벗 되어드리기, 문단속 등 안전관리, 간단한 가사일 돕기, 컴퓨터 또는 스마트 기기 사용법 알려드리기 등 사전에 동의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구는 희망자 접수 후 해당주택을 방문한 후 어르신 인터뷰를 통해 시설의 학생 입주 적정성 등을 확인하고 어르신과 대학생 만남을 알선 후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게 한다. 어르신과 대학생의 매칭은 보통 같은 성별끼리 이루어지며, 입주 후에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구에서는 학생이 입주 전에 생활 수칙에 관한 교육과 협약을 통해 서로 지켜야 할 점을 조율하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역할을 해 사업 참여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참여신청은 연중 수시 접수이며 구청 자치행정과(☎450-7150)로 전화, 방문 및‘두꺼비세상’사이트(www.dukkubisesang.co.kr)에서 할 수 있다. 또한 방 한 개 당 100만원 한도의 환경개선공사 보조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이 사용하는 방의 도배나 장판, 공용공간의 화장실 도기, 수전, 조명기구, 방충망, 방법창 등의 교체를 신청할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공유 사업은 물건, 공간, 경험 등을 함께 나눔으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소비하면서 이웃 간에 정도 쌓을 수 있어 현대 도시문제 해결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우리구는 대학생들의 주거 고민을 덜어주고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고자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