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연말정산 평균 22만원 환급 '기대'

2017-02-06     김지민 기자

직장인은 10명 중 7명은 올해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65명을 대상으로 2016년 연말정산시 환급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2.8%는 환급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2015년 연말정산) 환급을 받았다고 밝힌 직장인들(79.6%)보다 6.8%p 감소한 수치다. 예상하는 소득공제 환급액은 평균 2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예상 환급액 규모는 기업 형태와 직급별로 차이가 있었다.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대기업(33만3000원), 중견기업(29만5000원), 중소기업(18만9000원)의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임원급 89만2000원, 부장급 41만8000원, 과장급 41만8000원, 대리급 23만원, 사원급 12만4000원 등으로 분석됐다.

세금을 더 낼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208명)들이 예상하는 추가 납부 세금은 평균 21만7000원이었다.

또 직장인 4명 중 1명(24.7%)은 연말정산을 잘 받기 위해 별도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복수응답)으로는 '체크카드 사용'(66.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금영수증 항상 발급(61.9%) ▲신용카드사용(43.4%) ▲연금저축 등 공제 금융상품 가입(32.3%) ▲기부금액 확대 및 영수증 발급(23.8%) ▲인적공제 위한 부양가족 기재(17.5%) ▲전통시장 적극 이용(8.5%)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