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초교 학습준비물센터 56곳
2017-01-18 김지호 기자
경기 성남시는 올해 지역 내 초등학교 72곳 가운데 77%에 해당하는 56곳에서 학습준비물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하나인 학습준비물센터는 2015년 최초 37곳에서 시작돼 지난해 53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3곳이 추가로 설치되면 모두 5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각 학습준비물센터는 학생들의 교과 과정에 필요한 색종이, 도화지, 사인펜, 주사위 등 4000여 개 품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학생당 3만원 상당(교육청 지원)의 1년치 학습 준비물들이다.
시는 빈 교실이 있는 학교부터 각 1000만원의 학습준비물센터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습준비물센터의 업무를 도와 줄 관리 인력도 학교당 1~2명씩 배치한다. 올해는 봉사자 인건비로 1억7500만원을 확보했다.
봉사자는 각 학교 학부모로 구성되며, 하루 3시간 봉사를 하고 1만원의 교육자원봉사실비를 받게 된다.
봉사자는 학급에서 신청한 학습준비물을 챙겨 보내주고, 물품 대여와 반납 확인, 학습준비물 검수, 정리 등의 일을 한다.
시 관계자는 "학습준비물센터는 설치비와 관리를 도와 줄 인력 봉사실비를 시가 지원하고, 준비물 비용을 교육청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 효율적인 관리·운영으로 분실이나 중복 구매 등의 낭비를 막고, 준비물에 대한 부모의 경제·심리·시간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