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측 "서청원-인명진, 오해 풀어야"
2017-01-06 김지민 기자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과 인명진 비대위원장 간 갈등에 대해 "서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풀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의 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서 대표는 가장 어르신이고, 비대위원장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방침에 대해 "인 위원장이 폭넓게 (대상자를) 세, 네가지 말하지 않았느냐. 거기에 해당되는 의원들이 너무 많다"며 "짧지만 1주일 동안 본인이 의원들의 의견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아마 조만간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 위원장이 서 의원과 최경환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서로 언론 보도만 보고 소통에서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일부 친박계 핵심의원들까지 인 위원장에게 거취를 위임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의원들이 당의 어려움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선출이 됐으니 지도부의 뜻에 다 따르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인 위원장과 서 의원간 '국회의장직 밀약'설에 대해 "사석에서 좋은 뜻으로 인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 같다"며 "그것이 어떠한 조건이나 이런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