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구운몽'으로 돌아온 '원조 디바' 엄정화
2016-12-27 김지민 기자
'원조 디바'로 통하는 가수 엄정화가 8년 만인 27일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구운몽)을 발표했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은 조영철 프로듀서가 맡았다.
조 프로듀서는 아이유,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 등의 노래를 기획하며 특히 여성 가수 앨범에서 역량을 보여준 히트 메이커다.
엄정화와 조 프로듀서는 이번 앨범 테마로 고전 소설 '구운몽(九雲夢)을 택했다. 조 프로듀서는 고고하면서도 신비감을 지닌 엄정화의 캐릭터가 이 소설의 제목 '구운몽'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은 내년 완성될 정규 앨범의 파트 1격으로 총 4곡이 실렸다.
첫 번째 타이틀곡 '드리머(Dreamer)'는 윤상의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했다. 슬프면서도 화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디스코 장르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왓치 미 무브(Watch Me move)'는 엑소, 샤이니 등과 작업한 작곡가 신혁이 만든 딥 하우스 장르의 업템포 댄스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