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내리고당 실험교실 및 영양캠프 운영
2016-12-22 송혜정 기자
당류 섭취량이 타 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학습효과는 높은 중학생 및 초등 6학년생.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이들을 대상으로 12월중 당류 저감을 위한 ‘내리고당 실험교실’ 및 ‘내리고당 영양캠프’를 운영한다.
WHO는 당류 섭취 기준을 1일 총 열량의 10% 미만으로 권고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12~18세의 당류 섭취량이 10.7%로 WHO 권고기준을 넘었다. 당류 과다 섭취는 비만, 고혈압 등으로 이어지며 이들 질병 치료에 연간 6조800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는 등 단맛 중독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준비한 도봉구의 ‘내리고당 실험교실 및 영양캠프’에서는 강사 및 식품영양학과 대학생 멘토 4~5명을 한 팀으로 구성, 참여형 밀착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6일 창일중학교에서 ‘내리고당 실험교실’이 시작되었다. 실험교실에서는 당 섭취 실태 및 적게 먹는 방법, 식품 속 당 측정 실험 등이 이루어졌다.
10일, 17일 토요일마다 덕성여대 조리실험실에서 진행된 영양캠프에서는 당 섭취 인식 개선 특강 등에 이어 설탕없이 맛있는 자연 단맛 요리(단호박쿠키, 당근쌀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은 내리고! 건강은 올리고!’, ‘엄마! 올리고당 말고 내리고당 부탁해요~’, ‘당을 줄이면, 행복해진당~’ 등 당 줄이기 실천을 위한 다짐을 적어보고, 이를 친구와 가족에게 소개하는 활동을 도봉구청 페이스북 등에 공유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