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 사전' 흥행 예고…예매 1위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감독 데이빗 예이츠)이 예매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 사전'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 관객수 13만9722명으로 예매 순위 정상에 올라있다. 예매 매출액은 약 14억원, 예매 점유율은 55.1%다.
같은 날 개봉하는 강동원 주연 '가려진 시간'이 예매 관객수 3만2940명(예매 점유율 13.0%)으로 2위,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예매 관객수 1만8630명(예매 점유율 3.1%)으로 5위에 그쳐, '신비한 동물 사전'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신비한 동물 사전'은 전 세계적인 흥행작 '해리 포터' 시리즈와 연관성을 가진 작품, 이른바 스핀오프 시리즈로 주목받는다. '해리 포터'의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신비한 동물 사전'의 저자인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를 주인공인 작품이다.
영화는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나선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이 동물들을 구조해 보관하는 가방을 잃어버리고, 인간 사회와 마법 사회 모두에 혼란을 줬다는 오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디 레드메인·콜린 퍼럴·캐서린 워터스턴·앨리슨 수돌·댄 포글러 등이 출연했고,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2009)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010·2011) 등을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만들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어머니 조언 K 롤링이 시나리오를 썼다.
'신비한 동물 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오는 2018년 두 번째 편이, 2020년 세 번째 편이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외신은 '신비한 동물 사전'이 개봉 첫 주 북미에서 7500만 달러, 북미 제외 지역에서 1억2500만 달러 등 전 세계에서 2억 달러 수입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