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 날씨경영인증

2012-02-03     김종민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기상청 산하기관인 한국기상산업진흥원으로부터 날씨경영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날씨경영인증제도는 날씨정보를 경영에 다양하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을 획득했음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지하철 운영기관 중에서는 서울메트로가 첫 인증기관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7월 104년만의 폭우 속에 재난상황 실시간모니터링 분석팀을 가동하고 재난 발생시 2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번개통신원제도 등을 운영, 지하철을 원활하게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역 침수에 대비해 차수판을 매년 추가로 설치하고 배수시설을 개선해 온 것은 물론 기상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지하철을 연장 운행하거나 출퇴근길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는 조치를 취한 점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기상청으로부터 기상관련 교육을 받아 전문요원을 양성할 수 있게 되며 기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 지하철 서비스 및 안전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