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주말 관객 160만명…누적 240만명

2016-10-31     안명옥 기자
▲ 마블스튜디오의 새 히어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가 개봉 첫 주말 16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개봉 닷새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마블스튜디오의 새 히어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가 개봉 첫 주말 16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개봉 닷새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28~30일 1500개관에서 2만6661회 상영, 161만7375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 200만명을 넘겼다(239만9561명). 이 기간 매출액은 148억1200만원(누적 매출액 206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63.4%였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이같은 흥행세는 올해 700만명 이상 본 한국영화 '밀정'(749만명) '터널'(712만명)의 속도와 같다.

최근 국내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 영화는 모두 200만 관객을 넘긴 바 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가 867만명, '앤트맨'(2015)이 284만명,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이 1049만명을 불러모았다.

영화는 마블의 첫 번째 마법사 캐릭터인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탄생을 다룬다. 기존 '어벤져스'의 영웅들이 물리적인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켰다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법의 힘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인물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2018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세 번째 시리즈 '인피니티 워'에도 합류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국드라마 '셜록'에서 주인공 '셜록'을 연기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를 맡았고, 이밖에도 틸다 스윈턴·추이텔 에지오포·매즈 미켈슨·레이철 매캐덤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유해진 주연 '럭키'는 71만명을 추가, 누적 6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을 열었다.

'럭키'는 주말(28~30일) 881개관에서 1만2375회 상영, 71만3756명이 봤다(누적 관객수 563만명).이 기간 매출액은 59억8000만원(누적 매출액 457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25.6%였다.

'럭키'의 흥행은 개봉 4주차에도 이어져 주말께 6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영작 중에는 '닥터 스트레인지' 외에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고, 11월 1주차에도 '럭키'의 흥행을 위협할 만한 대작이 없기 때문이다.

영화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일본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잔혹한 킬러가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쓰러져 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이 킬러 '형욱'을, 형욱과 삶이 바뀌게 되는 무명배우 '재성'은 이준이 연기했다. 이 밖에도 조윤희·임지연·전혜빈 등이 출연했다.

한편 10월 5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혼숨'(12만5225명), 4위 '인페르노'(5만6340명), 5위 '노트북'(2만4511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