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김장비용 가장 싼 곳은? 광주 6707원

2016-10-30     안명옥 기자
▲ 김장철을 앞둔 25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시민들이 김장 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이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 폭염으로 배춧값을 포함한 김장재료 물가가 상승해 많은 주부들이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2016.10.25.

배추·대전, 무·부산 고추가루·경북 가장 싸

본격적인 김장철(11~12월)이 다가온 가운데 배추와 고추가루 등 김장 비용이 가장 싼 지역은 광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행정자치부 공개한 지방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배추 1포기 가격은 충북이 3838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전이 2608원으로 가장 쌌다.

배추 가격은 충남 3764원, 울산 3715원, 경남 3587원, 경북 3568원, 전북 3568원, 제주 3368원, 경기와 부산 3342원,강원 3314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과 인천이 각각 2976원, 2847원으로 지방 보다 배추가격이 싼 편이었고, 광주도 2906원으로 3000원을 넘지 않았다.

무 1개당 가격은 대전이 1856원으로 가장 비쌌고 부산이 1536원으로 가장 쌌다. 

이어 경북 1846원, 대구 1837원, 광주 1775원, 서울 1735원, 충북 1770원, 충남 1759원, 전남 1754원, 울산 1648원, 강원 1644원, 제주 1638원, 전북 1636원, 경기 1660원, 경남 1620원, 인천 1544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추가루 가격은 서울이 2712원으로 가장 비쌌고 충남 2640원, 강원 2597원, 경기 2537원, 부산 2510원, 대구 2451원, 전북 2367원, 인천 2359원, 대전 2440원, 충북 2276원, 제주 2262원, 전남 2141원, 경남 2106원, 울산 2062원, 광주 2026원 등의 순이었다. 

고추가루가 가장 싼 지역은 1983원인 경북으로 유일하게 1000원대였다.

이에 따라 올해 김장비용은(배추+무+고추가루) 충북이 8384원으로 가장 비싸고 광주가 6707원으로 가장 쌀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충남 8157원, 전북 7573원, 강원 7555원, 경기 7539원, 울산 7425원, 서울 7423원, 경북 7397원, 부산 7388원, 제주 7268원, 대전 6904원, 인천 6750원, 광주 6707원 등의 순으로 김장 비용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