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첫 날 43만명 돌파…박스오피스 1위

2016-10-27     신다비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새 히어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가 정식 개봉 첫 날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전날 1503개관에서 8544회 상영, 43만507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매출액은 28억59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63.9%였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개봉 첫 날 성적은 '아이언맨3'(2013)의 오프닝 스코어(42만명)를 뛰어 넘고, 역대 국내 개봉 마블 스튜디오 영화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4월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72만명,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62만명을 첫 날 끌어모은 바 있다. 

영화는 마블의 첫 번째 마법사 캐릭터인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탄생을 다룬다. 기존 '어벤져스'의 영웅들이 물리적인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켰다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법의 힘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인물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2018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세 번째 시리즈 '인피니티 워'에도 합류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국드라마 '셜록'에서 주인공 '셜록'을 연기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를 맡았고, 이밖에도 틸다 스윈턴·추이텔 에지오포·매즈 미켈슨·레이철 매캐덤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27일 오전 9시 현재 예매 관객수 20만6669명(예매 점유율 74.3%)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어 주말 흥행 또한 예고하고 있다.

한편 26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럭키'(18만58명), 3위 '혼숨'(3만2837명), 4위 '인페르노'(2만66명), 5위 '노트북'(8147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