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전야개봉만으로 11만명 돌파
마블 스튜디오의 새 히어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가 전야 개봉만으로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1173개관에서 2754회 상영, 11만8042명을 불러모아 '럭키'(5055회 상영 14만4708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매출액은 10억34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38.5%('럭키' 39.9%)였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26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관객 26만6624명(예매 점유율 71.4%)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어 정식 개봉일인 이날 '럭키'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영화는 마블의 첫 번째 마법사 캐릭터인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탄생을 다룬다. 기존 '어벤져스'의 영웅들이 물리적인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켰다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법의 힘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인물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2018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세 번째 시리즈 '인피니티 워'에도 합류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 캐릭터는 현란한 액션은 물론 3차원 이상의 세계를 넘나들고,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마블 스튜디오가 이를 어떻게 영화로 구현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드라마 '셜록'에서 주인공 '셜록'을 연기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를 맡았고, 이밖에도 틸다 스윈턴·추이텔 에지오포·매즈 미켈슨·레이철 매캐덤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