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청길 태광쥬얼리 회장 "스톤 업계 최고 품질 자부…우수성 널리 알리고파"

2016-10-24     신다비 기자
▲ 임태훈 기자 = 안청길 태광쥬얼리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린큐 댄스룩 2016 패션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살사, 룸바 등 라틴·모던 댄스스포츠 10개 종목의 드레스를 선보인 이번 행사는 체코에 위치한 쥬얼리 스톤 회사 프리시오사(PRECIOSA)가 협찬했다. 2016.10.21.

"태광쥬얼리가 스톤 업계에서는 감히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품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만난 안청길 태광주얼리 회장은 자사가 유통하는 스톤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했다. 품질만큼은 그 어떤 제품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확신 덕분이었다. 

1986년 태광쥬얼리를 설립한 안 회장은 세계적 크리스탈 제조사 프레시오사(Preciosa)와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한국에서 총판을 맡아 지금까지도 그 인연을 계속하고 있다. 

프레시오사는 1376년 설립된 체코의 회사로 보석과 악세사리, 스톤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성용 액세서리의 주된 재료 글라스스톤과 의상 등에 부착되는 스톤 핫픽스 등이 가장 유명하다.
 

 

마침 인터뷰 당일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패션쇼에서는 프레시오사 쥬얼리 스톤이 부착된 화려한 댄스룩 의상이 대중에 선보여졌다.

안 회장은 "'프레시오사가 어떤 회사지?' 하며 조금 생소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프레시오사는 스와로브스키와 함께 악세사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 2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린큐 댄스룩 2016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선보이고 있다. 살사, 룸바 등 라틴·모던 댄스스포츠 10개 종목의 드레스를 선보인 이번 행사는 체코에 위치한 쥬얼리 스톤 회사 프리시오사(PRECIOSA)가 협찬했다. 2016.10.21.

그는 "유럽에서는 프레시오사가 널리 알려져 있어 루이비통, 프라다, 게스 등과 같은 명품 브랜드에서도 프레시오사 스톤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태광쥬얼리는 프레시오사의 방침상 광고보다는 품질개선과 저렴한 가격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이제는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수출 활로를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안 회장은 "그동안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보다는 품질개선과 더 싼 가격에 공급하는 것에 치중했다"며 "이제는 우리 스톤이 의류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고, 우리 브랜드를 보다 분명히 알려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품질개선은 물론이고,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도 집중하려한다"며 "오늘 같은 패션쇼를 준비하며 한국 업체는 물론이고 일본, 대만 등 많은 해외 업체에서도 러브콜이 빗발쳤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향후에도 유튜브 영상 제작, SNS 홍보 등 다양한 광고 활동을 통해 자사가 판매하는 제품과 브랜드 모두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 2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린큐 댄스룩 2016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선보이고 있다. 살사, 룸바 등 라틴·모던 댄스스포츠 10개 종목의 드레스를 선보인 이번 행사는 체코에 위치한 쥬얼리 스톤 회사 프리시오사(PRECIOSA)가 협찬했다. 2016.10.22

끝으로 그는 우리나라의 액세서리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국내의 액세서리 수출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했다.

안 회장은 "우리 한국인들은 젓가락을 사용하는 민족으로써 손으로 만드는 기술은 세계 최고다"라며 "우리나라의 액세서리 만드는 기술 역시 최고"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내가 프레시오사에서 스톤을 수입한 이후, 우리나라의 액세서리 수출이 급증하는 등 기여한 바가 크다"며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액세서리가 세계 액세서리 시장의 60%를 차지하던 그 때를 한 번 더 재현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