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대규모 집회 중단하고 지부별 투쟁 전개
2016-10-13 윤이나 기자
부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집중투쟁을 펼친 화물연대가 13일부터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고 지부별 투쟁을 전개한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부터 부산신항에서 사흘 동안 펼친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고, 지부별 투쟁으로 전환해 파업을 지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350명과 위수탁지부 100명은 이날 오전 9시 부산신항 삼거리에 집결해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대경지부 180명과 포항지부 180명, 울산지부 300명, 대전지부 30명 등 4개 지부가 귀향해 지역별 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에 집결해 있던 타지역 지부의 동요와 파업 동력 약화가 전망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화물연대 조합원 46명을 검거, 이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