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직장배달 한식콘서트, 동국대서 비빔밥 잔치
2016-09-22 송경진 기자
전국 일터를 찾아가 국악 공연과 한식 요리를 제공하는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직장배달 한식콘서트'가 28일 오후 3시30분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의욕이 저하된 직장인·근로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힐링과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 각지의 직장을 순회한다.
국악 공연 감상뿐만 아니라 한식 요리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완성된 요리를 맛보는 쌍방향 체험형 콘서트라는 게 색다르다.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오정해의 해설이 더해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감미로운 선율의 국립국악원 연주와 함께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오정해도 신명 나는 우리 소리를 열창한다.
궁중요리 전문가 황지희 씨가 '만백성의 음식 비빔밥'이란 주제로 비빔밥을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행사를 기획한 블레싱 엔터테인먼트 마성혁 단장은 "결실의 시기인 가을에 직장인 관객들이 잔잔한 국악 선율을 감상하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주위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배달 한식콘서트'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이 주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블레싱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