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안철수, 개인 감정 버리고 후보단일화 임해야"

"야권 후보단일화 안되면 역사에 죄 짓는 일"

2016-09-19     신다비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정권교체) 열망을 담아서 차기 정부가 해야 될 일들을 쭉 정리를 하고 그 합의 속에서 단일화를 추구를 한다고 하면 개인적인 감정의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후보단일화 거부 이유를 '개인감정의 문제'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경제의 위기, 안보의 위기, 사회통합의 위기 등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다음 대선에서 어떻게 하든 단결해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만약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가 안 된다면 그건 그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야당 전체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거듭 안 전 대표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그런 차원에서 어떻게 하든 야권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적 열망을 실현시키는 그런 일을 성사시켜야 한다"며 "(단일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