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7호선 연장 10월 개통 박차

부천시, 시운전 위한 TF팀 구성 등 3월초 돌입

2012-02-02     엄정애 기자

 부천시가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의 10월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을 위한 T/F팀을 구성, 3월 초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 운행을 위한 22,000V의 송변전 수전을 지난해 12월 30일과 올해 1월 17일 2차에 걸쳐 완료했다.

이는 현재까지 하드웨어 성격인 시설물 설치에 치중했던 공사가 각각의 시설물에 대한 성능 시험과 연동화 시험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험으로 방향을 전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지하철 건설기관(서울시, 인천시, 부천시)과 지하철연장구간을 운영할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운전을 위한 T/F팀을 구성, 이달부터 전기, 신호, 통신, 스크린도어 등 각 분야별 자체 기능시험과 기존 전동차 개량 및 신규 전동차의 성능 및 기능시험, 전동차와 신호, 통신, 설비간 인터페이스 시험을 실시한다.

이어 3월초부터 시운전에 들어가고, 8월부터는 약 2개월간의 영업 시운전을 거쳐 10월에는 지하철연장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구성·운영해 온 자문단과 협상단을 통해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 운행으로 인한 운영비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안에 대한 협상을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철 개통과 관련, 대중교통 체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현재 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지하철 개통 시기에 맞춰 버스노선 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의 현재 공정율은 약 96%로, 도로 포장복구와 대합실 전력 및 통신설비와 마감재설치 설치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승객 편의시설인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은 대부분이 설치가 완료됐으며, 외부에서 공사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출입구 케노피 설치와 환기구 설치공사는 3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통 지연 우려를 낳았던 전동차 제작 문제도 각 기관간 협의가 완료돼 작년 12월부터 잔여편성(2~7편성) 제작 착수에 들어가 작업이 진행 중에 있는 등 지하철공사 및 개통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밝혔다.

또 “당초 계획 대비 약 2년의 개통 지연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준 만큼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만족하며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