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퀸' 전인지, 일본·한국 메이저 타이틀 방어 나선다
2016-09-19 송경진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정복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일본과 한국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한 전인지는 오는 20일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29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도키치현 나스가라스야마의 가라스야마조 골프장에서 열리는 일본여자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지난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대 메이저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인 살롱파스컵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성공적인 LPGA 투어 안착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 티켓 확보 집중을 위해 지난 5월 열린 살롱파스컵에 불참했지만 일본여자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인지는 일본여자오픈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미향(23·KB금융그룹)과 기쿠치 에리카(일본)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여자오픈 이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디팬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해 한미일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한국에서 9승, 미국과 일본에서 2승씩을 챙겼다. 이 가운데 메이저 우승만 7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