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돌아온다, '주간아이돌'로 복귀

2016-09-13     안명옥 기자

건강 문제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개그맨 정형돈(38)이 1년 여 만에 돌아온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통해서다.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정형돈은 오는 10월5일 방송분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이달 말 녹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운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EXID' 하니는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주간아이돌'은 2011년 조촐한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형돈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애착을 갖고 함께 한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성장에 정형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고, 정형돈 역시 '주간아이돌'에 각별한 애착과 책임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복귀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정형돈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선사하겠다"며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모든 방송 활동을 멈췄다. 최근 고향 격인 MBC TV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편을 통해 활동을 재개할 뻔 했다가 무산됐다.

다만 지난 10일 '무한상사' 방송분에 카메오로 잠깐 등장해 복귀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