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배 피싱 페스티벌' 9월11일 개최
2016-08-30 김성민 기자
포천 산정호수에서 마을 주민의 힘으로 준비한 낚시 대회가 열린다.
산정호수 마을 청년회는 다음 달 11일 포천시 산정호수 일원에서 '제1회 산정호수컵 아마추어 피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외래어종으로 생태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된 산정호수의 외래어종(배스)을 제거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1등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수상자(1~7등)에게 모두 850만원 상당의 상금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점심 쿠폰과 기념품도 제공한다.
아마추어 워킹배스루어낚시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착순 300명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성인 기준 1인당 3만원이다.
이번 행사는 지자체 등의 예산 지원 없이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청년회 등 마을공동체가 모든 경비를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양대종 마을청년회장은 "1972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산정호수에 새로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