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는 ‘예방이 최우선 ’
헌옷으로 미리 보온하는 등 동파피해를 막기 위해선 관심과 예방이 중요
2012-02-02 송준길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온이 급강하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월 1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해 2월 2일은 영하 14℃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에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방법은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옷 등으로 채우고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차단하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지면 보온을 해도 계량기가 동파될 수 있으므로,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욕조 등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놓으면 동파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 조치요령은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하여 수도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주면 효과가 있다. 이 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수도계량기 유리가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도계량기 등의 해빙을 위해 토치램프, 헤어드라이기,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하다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져 있거나 부풀어 오른 상태라면 이미 동파가 된 상태이므로 즉시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에서는 24시간 상시 기동반을 구성해 동파발생 시 4시간 이내 교체 처리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600여명의 교체인력을 확보하고 동파수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입해 시민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