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새누리, 끝까지 '껍데기 청문회'만 주장"
"부실 원인규명에 딴청…핵심 증인 보호에만 관심"
2016-08-24 신다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새누리당이 끝까지 '껍데기 청문회'를 주장하는 것에 유감"이라며 '서별관 청문회' 증인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대전 동구 지역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이같이 말한 후 "말로만 민생을 얘기하고 핵심 증인 보호에만 관심이 있다"고 최·종·택(최경환·안종범·홍기택) 트리오의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여당이면서도 추경을 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세수 추계가 잘못돼 14조, 15조원을 국고에 쌓아놓는다면 그게 경제를 죽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추경을 포기한다는 말을 여당이 어떻게 하느냐"며 "낙하산 인사를 할 때는 언제고 부실 원인을 규명하자니 왜 딴청이냐"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아울러 "국회는 예산결산특위를 즉각 가동해 의결 단계까지 진행하는 투트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양당에 추경안 심의와 증인채택 협상 병행 및 일괄타결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