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유비저’ 예방대책 마련

호흡기나 피부 상처 통해 전염

2012-02-02     송준길 기자

 
 

영등포구는 해외유입 감염병인 유비저(Melioidosis)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 예방 안내문을 작성ㆍ배부하는 등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지원과는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면역저하자 등이 많은 관내 어린이집, 병ㆍ의원, 사회복지시설 등에 유비저 감염예방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말레이병으로 알려진 유비저는 세균성 감염병으로 토양과 물을 주요 매개체로 호흡기와 피부상처를 통해 전염되며, 주로 동남아시아나 호주 북부와 같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이 되면 세균성 폐혈증과 같은 폐렴이나 장기에 농양을 발생시키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