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학교 폭력 방지 ‘타운홀 미팅’
학부모, 학생, 시민단체, 공무원 한자리에
2012-02-02 송준길 기자
마포구는 최근 청소년 폭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당사자인 아동과 학교 관계자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 미팅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여 정책 또는 주요 이슈에 대하여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회의로써, 지난 해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초등학생에 대한 돌봄과 안전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날, 마포구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회의장에는 30여명의 아동청소년과 서부교육지원청, 마포경찰서, 시민단체, 학부모, 마포희망나눔,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등 5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학교 폭력의 실태, 폭력의 원인, 또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선숙 가정복지과장은 “이날 참여한 학부모와 시민단체, 학교 관계자 모두 이정도로 학교 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의 폐해에 대해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아낌없는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