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구민감사관제도 운영 추진
올 하반기부터 구청 자체감사에 직접 참여
2012-02-02 송준길 기자
성북구가 구민이 직접 구청 자체감사에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오는 21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구민감사관 운영 규칙을 공포할 계획이다. 4월 중 공모 및 위촉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구민감사관제도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입법예고된 규칙에 따르면 건축, 회계, 복지, 전산 분야 등의 전문가나 일반주민 등 30명 이내로 구성되는 성북구 구민감사관들은 구청 자체감사에 참여해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시정을 건의하게 된다.
또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개선 건의, 선행 및 우수 공직자 추천, 청렴 모니터링, 위법 부당한 행정사항 및 공무원 부조리 신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규칙은 아울러 성북구가 발주해 시행 중인 공사와 물품구매, 용역 등 주요 사업에 구민감사관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