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도로친박당 아닌 세대교체 이룬 것"

2016-08-11     안명옥 기자

 새누리당 여성몫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친박 최연혜 최고위원은 11일 친박계가 전대를 싹쓸이 해 도로친박당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 "새 지도부가 구성된 것을 보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친박과 비박 (갈등)으로 보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제 계파갈등이라는 얘기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선 문제가 됐던 것이 어느 계파에 줄을 서지 않으면 당의 주요 보직이나 심지어 공천을 받을 수 없었다. 아주 투명한 인사제도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정현 대표 당선과 관련,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에서 호남출신의 대표를 선출한 것 자체가 아주 큰 협치"라며 "당원들과 국민들의 그런 선택에 대해 정말 저도 깊이 놀라움을 느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