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유아인 "이창동 감독과 만나 신작 이야기 나눴다"

2016-07-26     윤이나 기자
▲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초청된 이창동 감독

 '밀양' '시' 등을 연출한 이창동(62) 감독이 신작을 준비 중이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현재 한 여성을 사이에 두고 엇갈려 버린 재벌과 택배 기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다. 이 감독은 11월 촬영 시작을 목표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 주연 배우로는 강동원과 유아인이 물망에 올라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 감독은 두 배우와 한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두 배우 소속사와 이 감독 측은 "아직 시나리오도 완성이 안 된 것으로 안다. 출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단계는 아니다"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이 감독의 동생인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와 영화사 '봄'이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 감독은 '초록 물고기'(1997) '박하사탕'(2000) '오아시스'(2002) '밀양'(2007) '시'(2010) 등 굵직한 작품들을 연달아 내놓으며 거장으로 불린다. 특히 최근작인 '밀양'과 '시'는 국내외 평단으로부터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