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우먼' 감독 게리 마셜 사망

2016-07-21     신다비 기자
▲ '프리티 우먼'감독 게리 마셜 81세로 사망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 '프리티 우먼(1990년작)'의 감독 게리 마셜이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에 따르면 마셜의 대변인인 미셸 베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셜이 뇌졸중으로 앓아오다가 폐렴 합병증으로 버뱅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줄리아 로버츠와 함께 '프리티 우먼'에 출연했던 리처드 기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게리를 사량했다. 그는 멘토였으며, 치어리더였고, 그 누구보다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순수한 마음과 장난기로 가득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1960년대 코미디 대본작가와 토크쇼 작가로 활동했던 그는 '해피 데이스' '레이번과 셜리' 등 많은 인기 TV 시트콤 작가를 거쳐 1984년 '플라맹고 키드'로 감독 데뷔했다. 1990년 '프리티 우먼'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감독에 등극했고, 이후 1999년 '러너웨이 브라이드', 2001년 '프린세스 다이어리' 의 흥행도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