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북부 첫 근로자 건강센터 유치
2016-05-11 임태순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근로자건강센터 설치·운영자로 선정돼 ‘경기북부 근로자 건강센터’를 유치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근로자 건강센터는 소규모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병 상담과 작업관련 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초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국 20곳, 경기도 4곳이 운영 중으로, 양주에 건강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북부지역에 최초가 된다.
남면 검준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며 운영은 한국산업간호협회에서 맡는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매년 4억4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근로자 직업병 등 건강상담과 뇌·심혈관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교육 등을 추진한다.
‘경기북부 근로자 건강센터’가 건립되면 양주, 동두천, 포천, 남양주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거리가 먼 지역은 상담 순회버스 운행과 순회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산업재해율 0,77%로 전국 4위, 산업재해 사망률 전국 7위의 높은 산업재해에도 불구, 각종 규제와 차별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