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심곡서원 토·일요일 '낭만카페' 운영

2016-05-03     최형규 기자

경기 용인시는 사적 제530호인 심곡서원에서 시민들이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며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낭만카페'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낭만카페는 7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9시까지 심곡서원 강당에서 운영하며, 방문객에게 간단한 차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심곡서원을 비롯해 문화재 3D스캔 영상과 전통문화 영상 콘텐츠 등을 상영해 서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이라는 인식을 탈피하여 문화휴식공간으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심곡서원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학문의 장이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교류를 했던 곳"이라며 "그 취지를 반영해 낭만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