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캠프 케이시 등 공여지 2차 개발계획 '윤곽'
경기 동두천시의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할 공여지 개발계획의 윤곽이 잡혔다.
지난 25일 오후 2시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국무조정실, 국방부, 동두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2027 2차 공여지 발전종합계획 수립 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2008년 수립된 1차 공여지 발전종합계획이 2017년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국방부가 실시한 용역 자료를 토대로 실시됐다.
용역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군기지 반환일정에 따라 짐볼스훈련장, 호비, 케이시 순으로 단계별로 개발을 제안했다.
또 3개 미군기지에 대해 개발이 불가능한 급경사와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등을 제척함에 따라 실제 개발면적은 짐볼스는 70만㎡, 호비 76만㎡, 케이시 261만㎡ 등으로 대폭 축소됐다.
기지 활용방안은 짐볼스는 수목원과 테마가 있는 마을, 휴양 및 체험시설이 들어서고, 호비에는 18홀 골프장과 골프빌리지 조성안과 복합레저시니어타운 조성안이 수립됐다.
케이시는 남북경협 특화 북한농축산물 가공유통단지와 경기도립대학(남북경협 학과 운영), 안보역사공원, 주거와 상업 등 배후도시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민간개발 사업성 추정액은 짐볼스는 토지매입비와 건설비 등 1024억원을 비용을 들여 1143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비는 3274억원 비용이며 수익은 3897억원, 케이시는 3조826억원 비용, 4조1576억원(복합레저시니어타운) 수익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동두천시의 열악한 재정상황에 따라 개발비 등의 국비지원 상향과 토지매각 분할방식 제도 도입 등이 주요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