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제7회 마포 거북이 마라톤’ 개최

2016-04-26     신다비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30일 오후 12시30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제7회 마포 거북이 마라톤’을 개최한다.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열리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아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비장애인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순위 경쟁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걷기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코스는 월드컵경기장 남측 평화의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거쳐 다시 월드컵경기장 남측으로 돌아오는 6.6km이다.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사람에게는 기념메달이 주어진다.

▣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마라톤 개최, 걷기 코스 중 이벤트 마련...참가자 호응 높여
장애인에 대한 인식 및 편견 개선을 위한 장애인 체험부스도 운영
참가자들은 이날 12시 30분부터 기념티를 배부받고 식전행사 공연을 본 뒤 오후 2시부터 왕복 6.6km를 3시간에 걸쳐 천천히 걸으며 한강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CJ E&M이 후원하고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장애인복지에 관심이 많은 SH공사에서도 후원의 뜻을 밝혔다.

걷기 코스 중에는 각종 이벤트존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높일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겨울왕국 존, 간식을 제공하는 참새방앗간 존, 음악과 함께 사탕을 제공하는 뮤직박스 존, 생수병을 제공하는 오아시스 존이 있으며 포토존과 행운권 추첨도 갖는다.

개회식 및 폐회식 공연도 풍성하다. 개회식에는 풍물놀이와 마술쇼가 펼쳐지며 폐회식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의 나눔소리오케스트라와 버블쇼 공연이 열린다. 또,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는 점자체험, 마포 거북이 마라톤 역사전, 시각장애체험 등의 장애인 체험부스가 마련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거북이 마라톤을 통해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세한 거북이 마라톤 행사문의는 마포구 생활체육과(02-3153-98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