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 캠핑장 인기 급상승…축제 등 행사도 다양

2016-04-15     문영일 기자

경기 가평군은 나들이 나서기 좋은 레저시즌을 맞아 가평읍 자라섬 오토캠핑장에 캠핑가족들이 많이 찾오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 올해도 자라섬캠핑장 인근에서 국재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진다.

북한강변에 자리한 자라섬캠핑장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드넓은 초원이 감싸 싱싱함과 상큼함이 가득하다. 여기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캠핑메뉴가 다양해 폭 넓은 사랑받고 있다.

접근성도 강점이다. 전철이나 itx-청춘열차를 이용하면 한 시간이면 닿는다. 옆에는 동서양식물과 나비의 낙원인 이화원과 남이섬, 가평 짚 와이어, 수상레저시설이 다양해 일거양득이다.

핵심은 최고시설을 갖춘 캠핑장이다. 28만3000㎡규모인 이 캠핑장은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 40동과 캠핑차량을 가져와 즐기는 95면의 카라반 사이트, 승용차를 옆에 두고 캠핑하는 190면에 오토캠핑장 등이 마련돼 다양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4인용 20동, 6인용 20동)은 자연을 그대로 즐기면서 시설과 잠자리는 편하게 이용하는 시설이다. 카라반은 흔히 캠핑카로 불리는 모터 홈(캠퍼밴)과 달리 이동식 주택을 차량이 끌어주는 캠핑트레일러다.

카라반은 냉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공급돼 샤워도 하며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호텔이나 펜션에 비해 경제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이를 둔 가족여행으로는 인기다.

부대시설로는 강변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에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모험놀이공원, 자전거대여소까지 갖추고 있다. 또 사계절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과 취사장,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다.

자라섬캠핑장은 자연 보너스가 많다. 북한강 맑은 물의 흐름소리와 바람소리는 교향악이 되고 캄캄한 밤하늘에서 총총한 별을 헤는 낭만도 있다. 아침에는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압권이다.

캠핑장에는 올해에도 많은 행사가 예약돼 있다. 첫 번째로 제2회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축제가 23~24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축제에는 100개 팀 400여 명이 참여해 가족, 연인, 친구들이 개발하고 만든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선보인다.

축제에는 이원일 셰프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이 만든 캠핑요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이밖에도 미니콘서트와 아이들을 위한 버블쇼, 바비큐 파티 등을 펼친다.

4월 마지막 주인 29~5월1일까지 3일 동안엔 굿모닝 '경기캠프 in 가평 캠핑페스티벌'이 자라섬에서 열린다. 500팀 2000여 명 참가하는 이 캠핑페스티벌은 로컬푸드 캠핑 요리왕, 지역특산물판매,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5월21~22일 이틀간에는 ′2016 스프링(Spring) 코카프(KOCAF)캠핑페스티벌이 열리고 6월18~19일에는 음악과 캠핑이 만나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이 개최된다.

하반기에도 자라섬 캠핑장은 인기는 지속된다. 8월에는 2016 자라섬 불꽃축제가 진행되고 8월 마지막주말과 9월 첫째주말에는 뮤지컬 콘서트가 계획돼 있다.

9월11일과 12일에는 자연 속에서(FOREST) 편안한 휴식, 캠핑과 함께(CAMP), 귀에 익은 대중가요(MELODY)가 융합된 멜로디포레스트캠프가 열린다. 멜포캠은 원 스테이지만 진행해 음악의 집중도를 높이고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0월에는 1일부터 3일간 제13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개최되고 15~16일까지 이틀간은 보야지 투 자라섬(VOYAGE to JARASUM)의 막이 오른다.

군 관계자는 "가평이 가꾸고 지키고 보호해 온 자라섬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지역의 유무형자원을 더해 이를 생산하고 상품화해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체감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국가대표 문화관광지역을 이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