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클래식 음악 들으며 벚꽃놀이 하세요"
강원 춘천시 남이섬이 클래식 음악과 함께 만개한 벚꽃놀이를 즐기며 자연과 문화, 휴식이 공존하는 오감만족 봄꽃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8일 남이섬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나미나라 벚꽃! 꽃놀이 추천지 2선'을 중심으로 봄맞이 클래식 앙상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남이섬 중앙 잣나무 길에서 동쪽으로 북한강변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거대한 수양벚나무 군락지가 눈에 띈다.
일반적인 벚꽃나무(왕벚나무)와 다르게 아래로 죽 늘어뜨린 가지 사이로 새하얀 벚꽃이 흩날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어 웨딩사진 촬영지로 많은 연인들이 찾고 있으며 가족, 친구들과 드넓은 잔디밭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돗자리를 깔고 누워 봄을 즐기기도 좋다.
남이섬 중앙광장에서 호텔정관루 예약실까지 이어지는 벗길 코스도 봄철에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소중한 사람과 꼭 함께 걸어야 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벗(友)길'은 좌우로 늘어선 커다란 벚나무들이 방문객들을 맞아주며 길 왼편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워터스테이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호텔정관루 로맨틱 바비큐 다이닝&바'가 개최된다.
봄나들이객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줄 클래식 공연도 이어진다. 4월 매 주말 남이섬 자유무대에서 '하이든과 함께하는 숲 속의 클래식'을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 앙상블 무대가 펼쳐진다.
9일에는 첼리스트 성승한과 인칸토 앙상블의 '하이든을 그리다'와 10일 인칸토 앙상블의 '하이든을 그리다'에 이어 16,17일에는 클래식과 영화의 만남 남성 3중주단 '카리스 트리오', 30일·5월1일은 30년을 이어온 한국클래식의 거장 한국페스티발앙상블까지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남이섬의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둘째 주부터 5월 초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벚꽃 개화 소식은 남이섬 홈페이지(www.namisum.com) 내 남이섬 소식란 '오늘의 남이섬스케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남이섬 관광안내소(☏031-580-8114)와 호텔정관루 고객상담실(☏031-580-80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