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외국인 한국말하기 대회’

지역 거주 12개국 출신 외국인 15명 경연 펼쳐

2011-10-26     엄정애기자

강남구는 ‘제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오는 28일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연다.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생활 정보 지원 서비스 및 생활한국어 무료 강좌, 각종 전통 문화체험 행사 참여,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 교육 문화프로그램 등으로 이들의 한국 생활을 돕는 기관이다. 이곳은 독특한 목소리와 활달한 성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리에리(Cristina Confalonieri)’가 시설장을 맡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개관 후 줄곧 이어 온 ‘한국어 강좌’는 지금까지 1,200여 명이 수강할 정도로 최고 인기 강좌인데 이번에 강남구가 이들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첫 한국어 말하기 경연을 연다는 것이다. 멀리서 찾아온 낯 선 이웃들의 한국어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독일, 베트남, 모리셔스, 영국, 멕시코, 미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총 12개국 출신의 외국인 15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약 5분에서 7분 동안 각자의 고국에 대한 소개를 한국어로 발표하고 이들 중 1~3등까지 가려 시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퓨전 국악 앙상블 ‘너울소리’가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멋을 현대감각으로 재해석 한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와 참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