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매장 운영권 미끼' 고양국제꽃박람회 사기 주의보

2016-04-06     조성삼 기자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중 운영되는 식음료 판매장 운영권을 미끼로 거액을 요구한 사례가 있어 주최 측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기 고양시 산하 (재)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지난 5일 행사기간 중 식음료 판매장 10곳에 대한 운영권이 1억원에 팔렸는지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꽃박람회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평소 알던 지인이 꽃박람회 측에 식음료 매장 10곳의 운영권을 받아 5000만원을 내면 5곳의 식음료 매장 운영권을 주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문의를 하는 전화는 한 차례 더 걸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꽃박람회 관계자는 "식음료 매장의 경우 개별적으로 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공고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받고 선정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특히 이미 행사장 내 식음료 매장은 마감이 됐고 이런 요구를 받으면 사법기관 또는 꽃박람회 측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6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을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0개국 33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