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케이블TV, 저녁뉴스 오후 7시로 통일
2016-04-04 이재우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전체 케이블TV방송사(SO)들이 4일부터 지역 소식을 전하는 저녁 뉴스 시간을 오후 7시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역뉴스 인지도를 높이고 시청자 편의를 돕기 위한 지역 채널 공동사업의 목적이다.
케이블TV는 광역 중심인 지상파와 달리 시군구 단위 세분된 지역소식을 전하고 있다. 같은 사안이라도 케이블TV는 지역 의제 중심으로 지역민의 관점에서 소식을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선거 기간에 국회의원 총선거 관련 지역 후보의 활동 내용을 같은 시간대에 보도하면서 유권자가 지역 일꾼을 뽑는 선택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협회는 전했다.
SO들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방송은 물론, 후보자 연설방송, 경력방송 등을 편성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오는 13일 투표 당일에도 해당 지역 투·개표 소식을 최우선으로 전한다.
이기용 SO지역채널분과위원회 위원장(CJ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본부장)은 "시청자들이 퇴근 후 저녁 시간에 지역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업계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업계는 향후 지역 채널 공동슬로건을 제정할 계획이다. 업계는 오는 10월 전국체전 공동취재단 운영 등 공동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