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용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수립

3대 도시비전, 6대 목표, 9대 전략을 바탕으로

2012-01-31     송준길기자

용산구는 2030년 용산의 미래를 대비해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 용산을 ‘창조도시 생명도시 균형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3대 도시비전, 6대 목표, 9대 전략도 수립했다.


용산구의 3대 비전인 창조도시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이촌전략정비구역 사업 등을 통해 동북아의 중심도시, 더 나아가 지구촌의 중심도시로 비약하는 용산으로서의 위상을, 생명도시는 생태, 환경,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균형도시는 지역과 계층이 조화롭게 융합 발전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 용산을 의미한다.


6대 목표로는 창조적 명품 도시, 꿈이 실현되는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녹색 존중의 도시, 더불어 함께 하는 도시, 구민 중심의 협치 도시로 정하였다.


9대 전략으로는 융합과 교류의 도시, 미래형 창조 산업 도시, 지식과 정보의 중심도시, 구민의 건강한 삶이 지속되는 도시,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도시,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사는 도시,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도시, 소통하며 발전하는 도시, 협력과 공존을 통한 상생하는 도시 등이 수립되었다.


특히, 이번󰡐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서는 미군부대, 경부선․경원선․지하철 1호선으로 인한 도시 양분화와, 개별적․산발적으로 추진되었던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고 세계의 중심도시로서의 도시위상과 2030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용산의 공간구조를 새롭게 설정하였다.


2030년 용산구 공간구조는 크게 5대 비전축, 7대 창조권역, 3대 특화벨트로 구분된다. 5대 비전축은 역사문화관광축 ․ 국제문화관광축 ․ 수변생태축 · 녹지축· 남산 조망축으로, 7대 창조권역은 역사 문화 교육권역 · 남산특화권역 · 도시재생권역 ․ 첨단국제업무권역 ․ 역사생태권역 · 수변도시재생권역 · 국제교류특화권역으로, 3대 특화벨트는 첨단국제업무벨트 ․ 생태녹지벨트 ․ 수변경관벨트 등으로 구상되었다.


5대 비전축 중 역사 문화 관광축은 백범기념관~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역사 문화 관광축으로 설정하고 국제 문화 관광축은 역사 문화 관광축과 연계하여 다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번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은 2015년까지의 단기과제, 2020년까지의 중기과제, 2030년까지의 장기과제, 향후 정책 검토 과제로 구분하여 수립되어 있다.


2015년까지는 용산구 비전 달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구민 생활 중심의 과제를 달성하게 되며, 2020년까지는 창조도시, 생명도시, 균형도시 용산을 구현하기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 과제를, 2030년까지는 지구촌 중심 도시 용산 구현 및 도시 공간구조를 개편하는 과제를 실현하도록 되어 있다.


주요 단기과제는 각국과 함께 하는 국가기념일 축제, 무장애 도시 만들기 조례 사업, 은빛인재은행 및 일자리 지원통합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중기 과제는 용산전자상가 지원센터 건립, 먼나라 이웃나라 공원 조성 등이, 주요 장기 과제는 용산공원 문화역사 생태 연계망 조성, 박물관 연계망 및 구석구석 홍보관 건립 등 분야별 사업이 정리되어 있다.


또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수립과 연계하여 비전과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조직설계와 인력운영 방안도 수립하였다.


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요의 다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합리적 업무 및 인력 배분을 통해 용산구 미래 행정서비스 수요에 적절히 대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