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틈새가정 ‘희망아름드리’ 결연식 개최

2012-01-31     송준길기자

서대문구는 지난 30일 충현주민센터 에서 틈새가정 6가구와 직능단체장, 기부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1/4분기 틈새가정 ‘희망아름드리’ 결연식을 개최했다.


충현동은 저소득 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여건을 고려해 절박한 사정에 있는 6개 위기가정을 3개 후원단체와 20여명의 개인 후원자를 연결하게 됐다. 선정된 틈새가정에게는 당장 필요한 목표금액을 설정해 수혜자가 6개월간 30% 저축을 하면 기부자가 70%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자립을 돕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틈새계층 6가정은 3개 후원단체와 21명의 기부자와 함께 목표액 650만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구는 올 한 해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 28가정을 선정해 매 분기 7가정씩 결연식을 갖기로 했다.


선정된 틈새가정의 이야기는 사례관리집으로 발행해 관내 종교단체, 기업, 독지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자를 발굴하게 된다.


기부금은 매월 일정액을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통장 기부계좌로 이체하고 공동모금회 통장에서 수혜자 통장으로 매월 자동이체한다.


구는 그동안 법적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신속히 발굴, 지원하기 위해 틈새 위기가정 조사에 적극 나섰다.


이 밖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서대문구만의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유관기관 단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희망아름드리’ 사업은 올 한 해 서대문구 역점 복지사업으로 현행법과 제도로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가정이 해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하는 복지 사업이다. 또 가장의 실직이나 주 소득원의 사망, 이혼 등으로 위기가정에 있는 생계비도 지원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