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시민이 평가하는 '시민정성평가' 실시

2016-03-29     조성삼 기자

경기 파주시는 각 분야별 우수한 시정성과를 시민에게 평가 받는 '시민정성평가'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정성평가는 지난 10일부터 운정행복센터, 시청 민원실, 중앙도서관, 교하도서관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곳에서 20일 동안 진행됐다.

시는 시정발전에 기여한 우수성과를 부서별로 접수 받아 자체실무심사위원회를 거쳐 총 11개 사업을 선정해 시민에게 공개했다.

부서평가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자는 취지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도다. 시의 각 부서별 성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이 직접 시정발전 최우수 성과와 부서를 고르는 방식이다.

올해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평가 대신 우수사례 성과판을 통해 '잘했다'고 생각되는 성과에 시민이 직접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평가 결과 총 1678명의 시민이 참여해 철도교통과가 총 265점을 얻어 파주시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우수는 폴리텍 대학을 유치한 교육지원과(229점), 재난관리종합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안전총괄과(196점) 등이 뒤를 이었다.

최우수를 받은 철도교통과는 GTX 및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반영되도록 추진했다. 이는 파주시가 한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시민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앞으로도 시정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이 원하고 꿈꾸는 것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시정운영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