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올해 303억 들여 하수도․빗물펌프장 용량 증설
2012-01-30 송준길 기자
강서구는 기상이변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치수사업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10년 빈도로 설계된 시간당 75mm의 강우량 대처능력을 금년도 시행되는 관로개량에는 30년 빈도인 95mm로 상향 설계한다.
지난해 가양빗물펌프장의 배수능력을 분당 4,050톤에서 5,990톤 증설한데 이어 공항빗물펌프장의 배수능력을 분당 540톤에서 805톤으로 상향시킨다. 3월 착공하여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상습침수지역인 공항동 일대 침수피해가 현저히 감소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통수능력 증대를 위한 하수암거(하수박스)․하수관 정비도 진행된다. 하수 병목현상을 빚던 강서구청 사거리와 가양빗물펌프장간, 가양이마트와 가양빗물펌프장간 하수암거를 대폭 개량한다. 약 1.7km에 이르는 기존 하수암거를 대용량 암거로 교체하는 공사로 총 34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화곡1배수분구 하수관 정비사업도 올해 29억원이 투자되며, 2020년까지 총 연장 29.4km의 관로를 총 554억원을 들여 정비하게 된다. 또한 총 연장 31.2km에 달하는 등촌1배수분구 하수관 정비사업 역시 올해 77억원을 비롯하여 2016년까지 총 372억원을 들여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