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2016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

2016-02-16     신다비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서는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2016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교복 물려주기 사업으로 나눔을 실천해 선·후배 간 정을 돈독히 하고 자원 재활용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행사는 지역 내 중학교 8개, 고등학교 7개 등 총 15개 학교가 참여해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학교별 지정된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개최되며,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과 자양중·고등학교는 연중 운영된다.

각 학교들은 구에서 행사비용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며, 졸업생들로부터 교복을 기증받아 세탁, 수선 등 손질을 거쳐 품목별로 정리해 판매한다.

교복은 동복 상·하의, 하복 상·하의, 블라우스, 조끼, 가디건, 넥타이, 체육복 등을 판매하며, 가격은 품목에 따라 한 점당 무료부터 5000원까지 학교별로 상이하다.

지난 12일 대원고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학교에서 교복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기에 왔는데요, 잘 찾아보니 새 옷처럼 꽤 쓸만한 교복도 많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하니 편리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교복을 기증한 학생에게는 상품권이나 학용품, 필기구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교복 판매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하는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학교별 행사일정과 기타 문의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450-716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저소득층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해 교복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250여명에게 30만원을, 차상위계층 150여명에게 20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통해 학부모들은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은 선후배의 정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