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31까지 ‘목동아파트 주민참여단’ 모집

2016-01-04     이상인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목동아파트 개발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갈 ‘목동아파트 주민참여단’ 을 모집한다.

구는 작년 11월 목동아파트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 시행 중에 있다. 이번 용역은 단지 전체에 대한 체계적인 공간계획을 수립하려는 목적으로 계획수립단계부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다. 발전상에 대한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민과 소통하려는 구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1월 31일까지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56명으로 해당단지에 거주하는 입주자대표와 입주민이 대상이며 단, 입주민은 아파트 소유자로 한정한다. 참여단은 단지별 4명씩 총 14개 단지에서 모집한다.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입주자대표회의 추천 50%, 공개모집 50% 비율로 구성할 예정이다.

주민참여단은 구성이 완료된 시점부터 2018년까지 목동아파트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워크숍 활동 및 역량강화를 위한 아카데미를 병행 운영한다. 특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워크숍 진행을 위해 퍼실리테이션(Facilitatian)기법을 도입, 주거․교통․안전 등 문제점을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행 과정을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양천구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게시판’도 운영한다. 각 종 공지사항 및 워크숍 진행사항을 게시하는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활발한 소통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목동택지개발 지구단위계획은 268만㎡, 392개동, 2만 6,629가구에 달하며 재견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2018년이면 14개 모든 단지가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주민참여단 모집은 도시관리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주민, 전문가 그리고 양천구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골고루 반영하는 등 목동아파트의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주민참여단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균형개발과(☎2620-
351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