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웃음과 희망이 가득하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신년사
2015-12-23 김정환 기자
“영특함과 민첩함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국민 여러분께 웃음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불기2560(2016)년 병신년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마음이 곧 부처”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전제한 뒤, “1236년 병신년에 국난 극복과 국민 통합을 위해 팔만대장경 불사를 시작했던 것처럼 2016년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을 맑게 보는 청정심과 진중함으로 사회 갈등을 해결하고, 남북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면서 “새롭게 선출되는 지도자들은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아 제시하고, 국민이 공감할 때 모두가 상생과 평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자승 스님은 “맑은 마음, 밝은 웃음으로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합시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항상 나누고 베푸는 공덕을 쌓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는 말로 신년사를 끝맺었다.